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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①]'아테나'vs'아이리스', 얼마나 업그레이드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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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①]'아테나'vs'아이리스', 얼마나 업그레이드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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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13일 베일을 벗는다. 거대한 스케일과 톱스타 출연진이 대거 포진했다는 것 외에도 '아테나'는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드라마라는 것도 큰 관심거리다. '스핀오프'란 많은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의 등장인물에 근거해 새롭게 만드는 시리즈를 의미한다.

KBS에서 방송됐던 '아이리스'와 SBS월화드라마로 방송하는 '아테나'는 엄연히 다른 드라마이지만 출연진과 스토리 속에서 그 연결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테나', '아이리스'와 같다?

우선 '아이리스'와 '아테나'는 같은 대통령의 임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정길이 연기한 조명호 대통령의 임기 중 일어난 일을 배경으로 한다는 의미. 비서실장은 정형준(정한용 분)에서 최진희(김영애 분)으로 교체됐지만 외교안보수석은 유강호(박용기 분) 그대로다.

또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도 같다. '아이리스'에서 북한 호위부 호외팀장 박철영(김승우 분)과 공작원 김선화(김소연 분)도 같은 역할로 그대로 등장한다.
'아테나'에서 주요 배경을 이루는 NTS라는 비밀 정보조직은 '아이리스'의 NSS와 마찬가지로 국정원 산하 조직이다. NSS만으로 모자란 정보활동을 커버하기 위해 새로 조직된 정보조직이 바로 NTS다.

극중 이른바 크로스 오버(cross over)라고 불리는 '아이리스'의 에피소드 역시 종종 등장할 예정이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아테나'는 '아이리스'와 같은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이야기를 다룬다. '아이리스'가 FBI를 다뤘다면 '아테나'는 CIA를 다루는. 식이다. 때문에 '아이리스' 이야기가 종종 등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김소연이 등장하고 김승우도 등장할 것이다. 북한 이야기는 이어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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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아이리스'와 다르다?

하지만 '아테나'는 '아이리스'와는 전혀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드라마다. '아이리스'가 핵폭탄을 소재로 다뤘다면 '아테나'는 신형 원자로를 소재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원자로는 우리나라가 지금 해외로 수출하려고 하는 가장 큰 사업이라고 알고 있다. 그 이야기를 다루면 좋을 것 같았다. 드라마가 수출되면 국위선양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원자력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극중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가 방송될 당시는 평화무드였지만 '아테나'가 방송되는 요즘은 그렇지 못한 분위기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스케일도 전작에 비해 눈에 띄게 커졌다. 뉴질랜드, 일본, 이탈리아, 하와이, 중국 등 6개월에 걸쳐 총 5개국에서 촬영돼 볼거리도 늘었다. 또 터프한 이병헌과 다르게 댄디한 정우성의 매력이 색다른 첩보요원을 그릴 예정이다.

미국에는 첩보드라마가 꽤 있지만 국내에는 '아이리스'가 처음이었다.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불륜, 출생의 비밀이 빠진 첩보드라마는 우리나라에 맞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암묵적으로 깔려 있다.

'아이리스'는 이같은 편견을 깨고 할리우드식 첩보드라마가 우리나라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줬다. 그리고 '아테나'는 '아이리스'때 미비했던 점을 더욱 보완한 작품이다. 정 대표는 "이번 '아테나'는 미국 첩보물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아테나'의 경쟁 상대는 '아이리스'가 아니라는 말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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