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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4명의 엇갈린 애정 행보, 그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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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4명의 엇갈린 애정 행보, 그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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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황태희(김남주) 봉준수(정준호) 백여진(채정안) 구용식(박시후) 등이 엇갈린 애정 행보를 보이고 있다.

6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에서 봉준수는 연일 술을 마시면서 결별의 아픔을 달랬다. 술에 취해 모텔로 들어갔지만, 사실 그가 들어간 곳은 파출소였다. 술로 결별의 아픔을 달래고 있지만, 그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본 황태희는 봉준수가 안쓰럽다. 황태희는 봉준수의 어머니에게 콩나물 국보다는 매생이 국이 좋다며, 그에게 매생이 국을 끓여주라고 조언했다. 또한, 간 보호에 좋은 음료수를 평소에도 챙겨줬다며 그의 시어머니에게 전달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해로 인해 결별했지만 황태희도 봉준수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다. 봉준수도 계속된 오해로 인해 황태희에게 미안함이 가득했다. 황태희와 봉준수의 결별로 인해 두 사람은 피폐해진 삶을 살고 있다.

반면에 구용식 백여진은 짝사랑중이다.
구용식(박시후)은 황태희에게 점점 끌린다. 빙판에 미끄러진 황태희를 일으켜세우다가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그녀의 손을 놓아버렸다. 자신의 비서한테도 마음을 들켜버린 구용식은 때때로 황태희에게 냉정한 척 했지만, 끌리는 마음을 어쩔 수는 없다.

백여진(채정안)은 봉준수를 잊지 못하고 있다. 연애할 때는 싫어서 헤어졌지만, 점점 그가 싫지 않다.

이날 압권은 목영철(김창환)이 담대함을 보여주기 위해 소유경(강래연) 앞에서 시범을 보인 것. 그는 지하철 안에서 자신을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의 고백 덕분에 소유경도 자신의 라이프 스토리를 털어놨다.

'역전의 여왕'은 매회마다 직장인들의 삶의 비애를 공개하며,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들의 눈물로 인해 드라마를 보는 직장인들에게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

'내조의 여왕'의 후속편이라 시청자들은 마냥 코믹할 것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역전의 여왕'이 주는 잔잔한 감동에 시청률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김남주 정준호 백여진 소유경 등의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드라마는 더욱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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