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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동산시장은]오피스텔 "임대수익에 시세차익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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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동산시장은]<4>몸값 오른 오피스텔..'계약기간..계약률 100%도 나와'

[지금 부동산시장은]<4>몸값 오른 오피스텔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더뎌지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지난 4월 대우건설이 송파구 신천동에 공급한 '푸르지오 월드마크' 오피스텔은 평균 4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후 6월 분양한 서초구 서초동의 '리가 스퀘어'도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현재 90% 가량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7월에는 동부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에 선보인 '동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은 151실 분양에 6404명이 몰려 42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10월 초 분양에 나선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 서희 스타힐스'도 분양한지 불과 1주일 만에 계약률 90%를 달성했고 11월 중순 현재 100%에 가까워졌다. 특히 '강남 서희 스타힐스'와 같은 달 21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서초동 교보타워 인근에 위치한 '강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개관 첫날에만 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평균 3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후 계약일인 10월25~27일 사이 100%의 계약이 이뤄졌다.

이번 달 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인천 부평구 부평동 '신일 유스테이션'도 개관 3일 동안 약 1만명 가량의 관람객이 찾았고 10일부터 3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최고 18대 1의 경쟁률(82㎡)을 보였다. 현재 계약률은 60%를 넘어 70%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 오피스텔 분양 관계자는 "하루는 문의전화만 600통이 넘게 와 불통이 된 적도 있다"며 "주로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대부분이다. 전세를 구하지 못한 직장인들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정아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올해 오피스텔의 인기는 꾸준했지만 눈에 띄게 높아지게 된 것은 10월 들어서다"며 "전세난에 전셋값이 높아지면서 오피스텔 임대수요가 더욱 많아진 것이다. 향후 전세난이 가중될수록 오피스텔의 인기는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에 위치한 주요 오피스텔 중 강남구 수서동의 '한신사이룩스' 79㎡는 10월 초 대비 1750만원(2억750만원→2억2500만원) 상승했고 양천구 '목동 파라곤'은 115㎡는 2500만원(6억7500만원→7억원)이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 '파르코' 52㎡도 1500만원이 올라 10월 초 1억1250만원에 매매됐지만 현재는 1억27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써브 연구원도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소형 주택의 공급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그 수요를 오피스텔이 대체할 수밖에 없다. 또 오피스텔은 매달 일정한 금액이 수중에 들어오기 때문에 안정적이라는 것도 매우 큰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피스텔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본으로 향후 시세차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현재 예금금리가 3%대 저금리를 보이고 있고 집값 회복세도 느려 아파트로 시세차익을 누리기 힘들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5%대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시세차익의 경우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투자금액 대비 세금과 관리·수선비용, 감가상각비를 감안해 임대수익률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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