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전분기(17억4000만달러) 대비 8.8%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원화 약세에도 불구, 여름휴가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전 분기 대비 17.4%나 늘면서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내국인도 8.6%나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단 1인당 사용금액은 577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3.1% 줄었다.
한편 국내 거주자들의 해외 카드사용이 늘어남과 동시에 해외 거주자들이 국내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규모도 크게 늘었다.
3분기 중 해외 거주자들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7억7000만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원화약세로 외국인들의 국내여행이 늘면서 카드를 국내에서 사용하는 사람도 8.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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