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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3Q 金수요 12%↑..중국 인도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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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귀금속 부문 수요 인도 36% 급증..중국도 9%↑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인도와 중국의 귀금속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3분기 금 수요가 급증했다.

세계 금협회(WGC)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수요 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금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에일리 옹 WGC 리서치 매니저는 "인도와 중국 시장의 성장이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금에 대한 귀금속 부문 총 수요는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귀금속 부문 수요가 8% 가량 늘어나 529.8t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금 수요의 57% 가량을 차지해 지난 2분기 귀금속 수요가 전체의 40%에 불과했던 모습과 대조를 이뤘다.

귀금속 수요는 특히 인도와 중국에서 크게 증가했다. 인도는 올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난 184.5t을 금을 귀금속 형태로 소비했고, 중국도 9% 증가한 107.9t의 금을 사들였다. 중국은 귀금속 수요 이외의 부분에서도 금 소비가 크게 증가해 전체 금 소비량이 16% 늘어난 153.7t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옹 매니저는 "(금값이 고공행진 중임에도 불구하고)금 가격에 항상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귀금속 수요가 늘어난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투자자들이 금 가격을 거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신뢰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3분기 귀금속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투자 수요는 급감했다. 보고서는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전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면서 "2분기 금 투자 수요를 급증하게 만들었던 유럽 재정문제가 3분기에 잠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 투자수요를 대변할 수 있는 금 실물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수요도 전년동기대비 38.7t(7%) 가량 감소했다.

옹 매니저는 이에 대해 "양적완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아직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 수요도 다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면서 "자산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금 투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은행과 같은 공공 부문에서는 여섯분기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및 산업 수요 또한 13% 증가한 110.2t에 달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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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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