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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3분기 실적 호조…충당금 부담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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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4대 금융지주를 비롯한 주요 은행의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대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에는 충당금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이 주요 이유다.
KB금융지주는 29일 3분기 당기순이익이 81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19% 줄어든 값이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6조2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3% 줄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4% 늘어난 163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이익은 누적 순이자마진(NIM)의 상승에 힘입어 5조298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3%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최고경영진간의 내분에도 불구하고 9월까지 당기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신한금융의 3분기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한 652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9월까지의 수익은 2조196억원에 달했다.

우리금융그룹도 수익 증가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 508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9월까지의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도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692억원) 대비 19.8% 증가한 수치다.

기업은행 역시 누적 순이익 1조원대를 달성했다. 기업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 3647억원을 달성하며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이 1조4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 늘어난 265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9월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7398억원으로, 연간 순이익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금융지주사들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한 이유는 2분기 대비 대손충당금 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지주를 제외하면 모든 금융사의 충당금 부담이 전 분기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충당금 적립 규모가 전분기 대비 53.6% 감소했고, 기업은행도 대손충당금이 전분기 대비 30.8% 줄어든 4천19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은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6845억원으로 전분기 8135억원 대비 54.3% 감소했고 하나금융지주도 충당금이 전분기 대비 1560억원 줄어든 111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충당금이 2분기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 증가로 인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경우다. 신한지주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분기 3583억원을 기록, 지난 2분기 3070억원 대비 16% 늘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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