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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순이익 6666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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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스포티지R 등 판매 호조..판매대수 34만736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내수와 수출 모두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올 3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9일 2010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6666억원(국내 공장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8% 급증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순이익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해 4분기로 603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기아차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모두 확대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3% 증가한 4210억원, 세전이익은 77.8% 늘어난 8055억원에 달했다. 매출액은 26.3% 늘어난 5조6938억원을 달성했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전년동기 대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성공적인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중대형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좋은 실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3분기 판매대수는 34만736대로 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했다. 특히 K5, K7, 스포티지R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 판매대수는 25.5% 늘어난 12만3692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19.6% 증가한 21만7044대에 달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1~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6% 증가한 16조322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1545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91.7% 급증한 1조622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대수도 99만976대에 달했다. 신차효과와 글로벌시장에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내수는 21.0% 증가한 35만1039대, 수출은 28.1% 늘어난 63만9937대를 기록했다.

한편 올 1~3분기 기아차의 해외 현지판매는 154만6000대로, 각국 신차구입 지원정책의 종료 및 혜택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30.3% 늘었다.

특히 기아차는 미국, 유럽, 중국, 신흥 지역 등 전세계 모든 시장에서 수요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업체간 마케팅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쏘렌토R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등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한 26만8000대를 판매했으며 유럽에서는 폐차 지원 종료와 재정위기 불안 등 악재가 나타났음에도 벤가와 스포티지R 등 신차 출시와 모닝, 씨드 등 주력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8.5% 성장했다.

중국시장에서는 자동차 수요 증가와 포르테, 스포티지 등의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51.6% 확대됐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 지역에서도 판매대수가 53.8%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제 해외시장에서도 기아차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K5,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함으로써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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