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업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066억원, 영업이익률은 8%로 여타 제강사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3분기 영업이익 중 절반을 고로 사업부문에서 달성하면서 봉형류사업부문의 수익성 하락을 완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3분기 고로 생산량이 전분기대비 7.7% 증가한 98만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33%를 차지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7.6% 증가한 326만톤 가량일 것이고 봉형강류 부문의 단가 인상에 따른 예상"이라며 "사업부문별로 보면 고로사업 부문에서 11월까지 고가 원료가 투입되면서 4분기에 재료비가 톤당 3~4만원 부담 요인이 있으나 판매량 증가 및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는 고로 2기 및 C열연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판매량이 전년비 35.5% 증가한
1626만톤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비 39.6% 증가한 14조3695억원 가량으로 예측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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