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CNN과 인도네시아 현지 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서부지역을 강타한 규모 7.7 수준의 강진과 쓰나미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자만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십자 등 각종 비영리단체들이 꾸준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추가 사망자는 훨씬 늘 것으로 보인다. 급증한 부상자를 치료할 의료시설이 부족한 문제도 있다.
한 국제구호단체는 "공립학교 세곳과 교회 네곳을 포함해 다리, 도로 등도 큰 피해를 입었다"며 "현지인 대부분 집을 잃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추정하는 바로는 7900여 가옥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명이 물에 쓸려갔으며 40명 정도만 남은 지역도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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