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세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카스테욘주 발렌시아의 캄포델메디테라네오골프장(파71ㆍ7073야드)에서 끝난 카스테요마스터스(총상금 200만 유로)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그나시오 가리도(스페인)를 4타 차로 제압한 완승이다. 우승상금이 33만3330유로다.
내년 EPGA투어 풀시드라는 짭짤한 전리품까지 챙긴 마나세로는 "첫 우승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면서 우승상금의 용도를 묻자 "나이가 어려 술도 못 마시고 운전을 못해 자동차를 살 수도 없고 선물을 사 줄 여자 친구도 없다"면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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