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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 덕보려던 청주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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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구 체험장’ 물거품, “입찰자 없어 … 사실상 포기” 공예마을 조성은 예정대로 추진키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제빵왕 김탁구’ 체험장 건립이 무산됐다.

충북도는 최근 끝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률 40%를 넘으며 대박행진을 이어갔고 촬영지인 청주 수암골과 청남대, 옥천 청산 등지에 하루 10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림에 따라 ‘촬영지 연계 관광활성화 계획’을 내놨다.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 등 촬영지가 있는 곳에 장·단기로 나눈 14종 53개 사업을 준비했고 체험관과 전시관, 전망대 등을 설치키로 했다.

이 계획에 맞춰 청주시가 체험장을 만드려 했으나 입찰자가 없어 사실상 됐다.

청주시는 한 업체에서 제빵왕 김탁구 종영 뒤 빵을 만드는 제빵 체험장과 평택에 있는 세트장을 옮겨 전시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무상사용을 요구했다. 그러나 공유재산 관련법상 무상사용이나 수의계약으로 계약할 수 없다며 1년간 전기료 등 사용료로 3700만원을 책정, 지난 29일까지 입찰공고를 냈으나 한 곳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청주시는 이에 따라 상당구 내덕동 문화산업진흥재단 내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2000㎡)에 만드려던 ‘제빵왕 김탁구’ 체험장을 재추진 않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사실상 접었다.

시는 그러나 제빵왕 김탁구의 팔봉제빵점과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로 하루평균 5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수동 수암골에 빈 집을 빌려 공예마을로 만든다는 계획은 예정대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공예마을에서 공예가 등 지역의 예술인들이 활동하며 만든 특산품을 관광객들에게 팔도록 관련부서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수암골 곳곳에 포토존과 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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