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 통계청은 8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로, 지난해 3월부터 18개월째 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CPI지수가 1.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낙폭은 소폭 축소됐다.
디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면서 일본은행(BOJ)의 양적 완화 시행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블룸버그 전문가 17명 중 14명이 BOJ가 오는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중에 30조엔 가량을 공급하는 엔고 대응 조치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스미토모 미츠이 자산관리의 무토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디플레이션 탈출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BOJ 역시 많은 정책을 시행하라는 압박을 계속적으로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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