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송영길 시장 '시어머니' 스타일 행정부시장 임명한 이유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시정현안·공직사회 사정 해박한 윤석윤 행정부시장 취임에 공무원들 바짝 긴장

송영길 시장 '시어머니' 스타일 행정부시장 임명한 이유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신임 윤석윤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일 취임한다.

윤 부시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인천통'으로 깐깐한 업무스타일에 "일 잘해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해 인천시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윤 부시장은 서울 경복중ㆍ경복고ㆍ연세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1981년 기술고시 17회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왔다.

안상수 전 시장 시절 기획관리실장을 끝으로 중앙 정부로 올라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기획관, 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정부청사관리소장 등을 역임한 후 금의환향하게 됐다.

윤 부시장은 인천시에선 도시계획국장과 종합개발사업기획단장, 교통국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인천 도시 개발의 '산증인'으로 통한다. 경원대학교에서 도시계획 관련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특히 박연수 현 소방방재청장과 함께 송도신도시 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 처음부터 참여한 인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초기 개발 의도와 취지를 기획한 인물이다.

송도신도시를 축으로 한 인천 도시 행정은 물론 인천시 공직사회의 깊숙한 사정까지 꿰뚫고 있다는 얘기다.

송영길 시장과는 연세대 선후배 사이로 송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국정감사 등과 관련해 도움을 주는 등 인연을 맺은 사이로 알렸다.

윤 부시장은 또 평소 '일'을 강조하는 업무 스타일로, 현안의 앞뒤를 꿰뚫고 있는 상황에서 깐깐한 결재를 하기로 유명해 인천시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송 시장도 윤 부시장이 도시계획전문가에다 인천시 개발 행정의 전후 좌우는 물론 공직 사회의 내부 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는 점을 높이 사 행안부에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송 시장은 최근 시정질문에서 "도시개발 분야의 전문가인 윤 부시장이 취임하면 도화구역과 루원시티 문제 등을 도맡아 잘 해결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당분간 구도심 재개발과 일반 시 행정 등에 관해선 윤 부시장이 주도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인천시 공무원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인천 시정과 공무원 내부 사정에 해박한 행정부시장이 취임해 정치인 출신의 시장과 역할 분담이 제대로 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깐깐하고 현안 사안을 두루 꿰뚫고 계신 분이라 밑에 있는 공무원들이 '쫄아'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