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동 애널리스트는 " 소송금액 자체가 시가총액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맞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실제 손실은 잉거솔란드 주장보다는 작을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의 일회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선진국 건설기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8월 국내 공작기계 수주가 전월 대비 12% 상승하는 등 공작기계 시황도 한층 더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장 마감 후 공시에 따르면 잉거솔란드(Ingersoll Rand)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3100만달러의 금전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잉거솔란드측은 지분매매 계약을 체결한 시점(2007년 7월)과 실제 대금 지급 시점(2007년 12월) 사이에 3100만달러의 순자산가치 증가가 있었기에 매매 대금의 추가지급을 요구하는 것이며 두산측은 이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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