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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사장이 공고교장단 초청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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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기능인력에 대한 '무한사랑'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부사장은 30일 삼성전자 경기도 수원사업장으로 전국공고교장회 임원 20명을 초청, 회사소개 및 간담회를 열었다. 이 부사장은 평소 '제조업의 힘은 역시 현장이며 현장의 경쟁역은 바로 기능인력'이라는 경영신조를 밝혀 온 바 있다.
이재용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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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이 부사장은 "고학력이 아니더라도 사회에서 톱 클래스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삼성이 먼저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우수한 기능인력을 많이 양성해서 삼성으로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초청된 교장단은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훈련센터에서 삼성 홍보영상물 시청과 공장시설 견학했는데 이 부사장이 교장단을 직접 안내했다.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233명이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개한 이 부사장은 "올해도 기능대회 입상자를 중심으로 공고 출신을 120명 정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사회는 간판보다는 성실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고학력자가 아니어도 대우받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교장들에게 일일이 최신 휴대전화를 선물하며 "훌륭한 인재를 많이 육성해 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공고 교장단 초청행사 이전에도 이 부사장은 기능인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작년 9월에는 캐나다 캘거리 스탬피드파크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일일이 챙기며 "제조업이 탄탄하기 위해서는 기능 인력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회사차원에서는 지난 2007년 국제기능대회와 시즈오카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후원했고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도 올해까지 4년째 후원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상위 입상자에게는 면접을 통해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작년 삼성그룹 임원 인사에서는 공고출신 2명과 상고출신 1명이 임원으로 승진한 바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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