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대문에 위치한 서대문아트홀(舊 화양극장)을 대관해 어르신전용극장으로 꾸며 10월2일 노인의 날에 연다.
극장 명칭은 서울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명칭공모를 통해 서울시 어르신전용문화공간 '청춘극장'으로 선정했다.
이 극장은 영화상영관(공연)외에도 청춘카페, 어르신상담센터, 추억의뮤직박스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문화혜택 외에도 어르신 이용객에게 휴식과 복지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또 서울시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기존 시설(1964년 개관)의 불편사항을 진단한 후 보수공사를 실시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춘극장'에서는 민간 실버극장과는 달리 매일 2회의 영화상영 외에도 공연, 문화복지 프로그램, 이벤트·전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총 319회의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입장객 전원에게 음료 및 팝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장기, 바둑, 독서가 가능한 북카페를 조성할 예정이다.
극장 운영자 선정시에는 운영인력의 70%를 고령자로 채용해 극장시설 운영, 홍보 등을 직접 참여하도록 해 은퇴 어르신에게 문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춘극장'은 문화 분야의 사회적기업을 공연팀으로 초청하고 사회적기업을 통해 홍보물 등을 구매하도록 하는 등 사회적기업 육성 및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복지시설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춘극장' 개관식은 노인의 날인 10월2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서울시 초청노인, 영화 관계인, 노인복지단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개막작품은 신상옥 감독, 최은희 주연의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로 주연배우인 최은희씨가 영화상연전 직접 영화제작 이야기 및 작품설명을 할 예정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
꼭 봐야할 주요뉴스
"너무 비싸졌다" 손님 뚝 끊기자…6700원짜리 세트...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