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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대형마트에서 비닐봉투 안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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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마트 전국 350개 매장 동참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환경부는 아마트, 롯데마트, 메가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클럽 등 5개 유통업체와 지난 8월에 맺은 자발적 협약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대형 마트의 전국 매장에서 1회용 비닐봉지 판매를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업체가 운영하는 전국 350개 매장에서 한 해에 소비되는 비닐봉지는 모두 1억5000만장(75억원 어치)에 이른다. 비닐은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는 데 20년 이상 걸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왔다.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사용되는 전체 비닐봉지는 모두 160억장에 이른다. 환경부는 이번 제도 시행에 따른 비닐 사용 감소로 연간 6390여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 종량제 봉투

송파구 종량제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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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들은 소비자 불편을 감안해 비닐봉지 대신 장파구니를 판매하거나 빌려주거나, 재사용이 가능한 종량제 봉지를 판매하기로 했다. 물건을 담아 집으로 가져간 뒤 쓰레기 봉지로 재사용할 수 있는 봉지다. 10~30ℓ의 다양한 규격으로 만들어지는 종량제 봉지는 서울시 어느 자치구에서 배출하더라도 수거가 가능하다.
업체들은 빈 박스 제공도 늘리기로 했다. 대신 기존의 비닐이나 종이 봉지를 되가져오면 환불해주고 장바구니 이용 고객에게 할인을 해주던 제도는 폐지된다. 단, 시행 이전에 구매한 비닐 봉투를 되가져올 경우에는 환불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장바구니 사용이 지구 환경을 지키는 실천운동으로 정착되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앞으로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전국 중소 슈퍼마켓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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