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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라로 혼 빼놓은 뒤 돈 강탈한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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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호주의 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어느 여성이 옷 벗으며 점원의 혼을 빼놓은 뒤 돈을 강탈해간 사건이 일어났다고.

27일(현지시간) 일간 노던 테러토리 뉴스에 따르면 전날 노던준주(準州) 다윈의 베리마 서브웨이 레스토랑으로 25~30세쯤 되는 여성이 들어간 것은 오전 11시 15분께다.
대낮에 레스토랑으로 들어선 여성은 칼을 휘두르며 돈을 요구했다.

사건 담당 앤드루 카루아나 경사는 “여자가 칼을 휘두르며 가방을 카운터 쪽으로 던지더니 점원에게 가방에 돈을 담으라며 소리쳤다”고 전했다.

그러던 여자가 갑자기 윗옷을 벗고 까만 비키니 톱을 드러내더니 밖에서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도망갔다.
혼이 나간 점원들은 이날 저녁 하루 결산을 맞춰보고서야 강탈당한 돈이 500호주달러(약 55만 원)가 조금 넘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머리를 어깨까지 늘어뜨린 여자 강도는 핫팬츠에 끈 팬티 차림이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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