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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넘어가니.. 간판펀드 '환매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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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탈환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 운용사들의 '간판 펀드'들이 뭇매를 맞고 있다. 대형주를 편입한 성장형 펀드를 중심으로 수익률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환매가 쏟아진 탓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상회한 지난 1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 1조2738억원을 포함해 펀드시장에서는 총 1조9234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대형 운용사들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간판펀드의 환매가 가장 활발했다.

지난 5거래일간 주식형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운용C)'에서만 543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환매 규모로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KTB마켓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운)'에서도 518억원의 환매가 일어났다.

이밖에 상반기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모)'이 차익실현 환매물량이 쏟아지며 465억원의 환매를 기록했으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모)'이 446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3(주식)'이 436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이 430억원, 'KB코리아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운용)'이 425억원의 환매를 기록했다.
운용사 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5349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투신운용은 1540억원, KB자산운용은 864억원을 기록했으며 신영자산운용이 각각 582억과 55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 기간동안 삼성자산운용에는 오히려 462억원이 유입됐으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 192억원, 동부자산운용에 40억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는 16억원이 신규유입됐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이번 증시 상승을 계기로 많은 투자자들이 자산관리의 전체적인 포트폴리오를 재구성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그간 수익률 강세를 보였던 대형펀드를 중심으로 환매가 일어날 것이며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현재의 환매 자금은 지금까지 잘해왔던 펀드에서 빠져나가 앞으로 잘할 펀드에 재 투자될 자금"이라면서 "대세상승에 대한 뚜렷한 확신이 들면 또 다시 펀드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거래일 간 국내 주식형에서 1조2738억원이 환매된 가운데 해외주식형에서는 3708억원이,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3037억원, 국내채권형에서는 678억원의 환매가 발생했다. 이밖에 해외혼합형과 국내혼합형에서도 각각 389억원, 125억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해외채권형에서는 1거래일도 자금 유출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총 1443억원이 신규유입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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