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 평균 연령 40대...삼성라이온스도 '뛰는 야구'....'젊은 DNA'가 경쟁력
협력 플레이가 중요하고 적재적소의 용병술이 승패를 가른다는 점에서 기업 경영과 야구는 둘이 아닌 하나다. 그런 점에서 최지성 사장이 이끄는 삼성전자와 선동렬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라이온즈는 '젊은 파워'로 혁신을 꾀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선동열 감독도 "어린 야수들이 커 나가는 게 눈에 보인다"며 '젊은 파워'를 극찬했다. 감독 사인 없이 도루를 감행한다는 것은 선수 스스로 그만큼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는 증거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뛰는 젊은 야성은 삼성 사자들의 '승리의 밑천'이다.
최지성 사장의 삼성전자도 젊은 파워를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서 삼성전자 임원 평균 연령은 49.9세로 나타났다. 이는 100대 기업 평균 연령 52.7세보다 2.8세가 낮다. 삼성전자 전체 임원은 1년 전보다 129명 늘어난 888명. 이 중 1963년생이 12.0%(107명)로 가장 많다.
이육사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한 '승리 DNA'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주, TV와 휴대폰 부문에서의 혁신 등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가 매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하는데 일조한다.
삼성라이온즈의 젊은 사자들이 그렇듯 삼성전자의 이육사는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혁신, 그리고 자신감을 상징한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미래는 바로 이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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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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