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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vs 라이온즈' 삼성의 성공 DN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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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 평균 연령 40대...삼성라이온스도 '뛰는 야구'....'젊은 DNA'가 경쟁력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두 삼성'의 팀 컬러가 확 바꿨다. 주축들의 연령이 젊어지면서 분위기도 역동적으로 변했다. 과감한 도전과 공격적인 행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바로 삼성전자와 삼성라이온즈 이야기다.

협력 플레이가 중요하고 적재적소의 용병술이 승패를 가른다는 점에서 기업 경영과 야구는 둘이 아닌 하나다. 그런 점에서 최지성 사장이 이끄는 삼성전자와 선동렬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라이온즈는 '젊은 파워'로 혁신을 꾀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선동열 감독의 삼성라이온스는 최근 들어 '지키는 야구'에서 '뛰는 야구'로 변신 중이다. 한두 점 리드를 지켜내는 강한 계투진과 탄탄한 수비는 여전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틈만 나면 도루를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1위 SK를 바짝 뒤쫓고 있다.

선동열 감독도 "어린 야수들이 커 나가는 게 눈에 보인다"며 '젊은 파워'를 극찬했다. 감독 사인 없이 도루를 감행한다는 것은 선수 스스로 그만큼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는 증거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뛰는 젊은 야성은 삼성 사자들의 '승리의 밑천'이다.

최지성 사장의 삼성전자도 젊은 파워를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서 삼성전자 임원 평균 연령은 49.9세로 나타났다. 이는 100대 기업 평균 연령 52.7세보다 2.8세가 낮다. 삼성전자 전체 임원은 1년 전보다 129명 늘어난 888명. 이 중 1963년생이 12.0%(107명)로 가장 많다.
업계는 '이공계 출신의 60년대생 40대'인 '이육사'를 주목하고 있다. 60년대 산업화 열기 속에 태어난 이들은 70~80년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학과 취업에 성공한 뒤 10년 이상을 기업에서 승승장구하며 마침내 '별'을 단 성공한 직장인들이다.

이육사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한 '승리 DNA'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주, TV와 휴대폰 부문에서의 혁신 등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가 매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하는데 일조한다.

삼성라이온즈의 젊은 사자들이 그렇듯 삼성전자의 이육사는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혁신, 그리고 자신감을 상징한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미래는 바로 이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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