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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큰놈(고용)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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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까지 영향 미칠듯..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폭에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목 빠지게 기다리던 노동부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공개되는 날이다.

뉴욕증시가 지난 2일 급등후 정체됐던 것은 오늘 발표될 고용지표를 위한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7월 노동부 고용지표 결과는 다음주 1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최근 가파른 하락을 보였던 달러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가 얼마나 늘었느냐가 관건이다. 정부 도움 없이 민간 자생력만으로도 회생할 수 있느냐가 현재 미국 경제 회복을 판가름하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비농업 부문 전체적으로 7월 한달간 6만개의 일자리가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민간 부문에서는 10만개 가까이 일자리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센서스국의 임시 고용직 해고로 전체 일자리 개수는 줄겠지만 민간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민간 부문 일자리는 지난 4월 24만1000개 폭증했으나 이후 두달간 각각 3만3000개, 8만3000개 증가에 그쳤다. 연초 폭설로 인해 생산 활동이 정체됐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4월에 일자리가 크게 늘었고 이후 증가 속도가 완만해진 것이다.
7월 고용지표는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4일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는 기대 이상이었던 반면 전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일단 월가는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조나단 바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다소 완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7월에는 민간 부문에서 10만개의 일자리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10만개는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7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9.6%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향후 몇 개월간 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클레이스의 딘 마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일자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일자리 개수는 서비스 업종에 의해 좌우된다며 최근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 지수가 호조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업 지수가 일관성을 보이지 않고 있긴 하지만 더블딥은 없을 것이라며 4분기에는 월 평균 15만개 내년에는 2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부 고용지표는 오전 8시30분에 공개된다. 오후 3시에는 6월 소비자 신용 지표가 공개된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와 버크셔 해서웨이의 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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