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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美 고용시장 악화·엔 강세..'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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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전날 발표된 미국 신규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으로 증가하면서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리라는 우려가 확산, 증시를 무겁게 짓눌렀다. 다만 기업 실적 개선과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낙폭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9624.10에, 토픽스지수는 0.2% 오른 858.64로 오전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20분 현재 0.32% 하락한 2612.45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8%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9000건 늘어난 47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45만5000건을 웃도는 것임은 물론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발표되는 실업률 역시 전달 9.5%에서 9.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엔화 강세가 이어지며 수출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의 5분의1을 미국에서 올리는 소니는 1.3% 미끄러졌으며 매출의 3분의1 이상을 북미 지역에서 얻는 닛산 역시 1.4% 내렸다. 올림푸스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전년비 17% 떨어진 15억엔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8% 급락했다.
반면 혼다는 올해 들어 중국에서의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20.3% 늘었으며, 7월 한 달만으로도 12% 증가했다는 소식에 1.19% 올랐다.

카나야마 토시유키 모넥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미국 내 노동 시장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가 살아나면서 매도세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엔 강세와 주가 하락 사이의 상관관계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약보합세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 되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특히 은행 규제 당국이 세 번째 주택 구매자에 대한 계약금과 모기지 대출 금리를 높이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금융주와 부동산개발주가 약세다. 중국 공상은행(ICBC)은 0.23% 내렸으며 폴리부동산은 0.5%, 젬달은 1.02% 하락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01% 내린 2만1549.41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37% 내림세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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