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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련은 영혼의 수업..또다시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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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새 둥지를 튼 박찬호(37)가 또다시 맞은 시련을 도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욕 양키스를 떠나 피츠버그로 이적한 박찬호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영혼의 수업시간 시련'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새 팀에서 새 출발하는 심경을 담담하게 밝혔다.
박찬호는 이 글에서 "기회가 다시 왔다고 시련이 끝이 난게 아니니 도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분명히 큰일을 위해 하늘에선 마음 다시 제대로 잡고 가라고 하셨나 보다"고 밝혔다.

그는 "삶은 영혼이 공부하는 학교이며 시련은 영혼이 선택하는 과목"이라며 "어느 누구도 시련이란 과목을 배우지 않으면 그 영혼이 성장할 수 없으니..반복되고 커지는 시련을 겪을 때마다 더 크게 성장한다는 걸 믿는다"며 그 어느때보다 다부진 각오와 도전정신으로 이번 시련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찬호는 최근 팬과 자신의 어머니가 보내온 편지에서 감동과 깨달음을 얻었다고 덧붙이며 '해적이 된 찬호로부터'라는 인사로 글을 맺었다. 피츠버그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할 박찬호는 7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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