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 잇따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이달들어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경남 고성군에 거주하는 박 모씨(48)가 패혈증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오후 7시쯤 숨졌다. 올해 전국에서 5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신고된 가운데 첫 번째 사망자다.
박 씨는 지난달 23일 생선회를 먹은 뒤 구토와 복통 증세에 시달렸으며, 창원 시내 모 병원에서 검사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질병관리본부 측은 전했다.

3일에는 전남 해남에 거주하는 박 모씨(49)가 오한과 왼쪽다리 통증, 피부병변 등의 증세를 보여 목포시내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하루 만에 사망했다. 박 씨는 평소 간경화와 간염 질환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균배양검사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여름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저항력이 약한 사람이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균에 오염된 바닷물, 갯벌 등과 접촉할 때 피부의 상처 부위 등을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1~2일이며 급작스러운 발열과 오한 등으로 시작해 치사율은 40~50%에 이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패혈증 원인균이 60도 이상 열을 가하면 사멸하기 때문에 되도록 날 생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낚시터나 해수욕장에서 바닷물 또는 갯벌 등을 통해 상처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