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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올랐지만..관망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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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점ㆍ어닝시즌 부담감 표출..외인은 현물매수 지속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며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감도 보여줬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국내증시 역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6월 수출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5.9%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 역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연결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하지만 상승에 대한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다. 이미 지난 이틀간 3% 가까이 상승한 탓에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기 시작했고, 어닝시즌을 앞둔 관망흐름까지 더해지면서 지수가 지루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장 막판에는 이미 나흘 연속 오른 뉴욕증시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폭을 빠르게 줄여나가는 모습도 일시적으로 나타났지만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외국인을 비롯한 비차익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재차 늘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내증시는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어닝시즌 및 수급개선 확인 등 아직 짚고 넘어갈 부분이 남아있다는 인식을 보여준 흐름으로 해석된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04포인트(0.64%) 오른 1734.05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3360억원(이하 잠정치)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30억원, 47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특히 연기금은 630억원을 사들이며 이날까지 1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차익매물을 유도했지만,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46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2003억원 매수로 총 1657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은행(-0.46%)과 건설업(-0.60%), 종이목재(-0.74%), 철강금속(-0.39%)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화학(1.92%)과 운송장비(1.45%), 전기전자(0.98%), 기계(0.52%), 음식료품(0.38%)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5%) 오른 80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1.44%), 삼성생명(1.88%), LG화학(4.83%), 현대모비스(3.31%), 하이닉스(0.78%)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포스코(-0.79%)와 한국전력(-0.47%), KB금융(-0.39%)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포함 43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4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55포인트(0.92%) 오른 496.70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0원 오른 1202.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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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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