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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PC 시장 꽃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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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아태지역 PC 출하량 20% 성장"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지난해 경기 침체로 잠시 주춤했던 국내 PC시장이 올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트너는 올해 아태지역의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3% 성장한 1억1460만 대에 달할 것이며, PC에 대한 지출도 지난해 성장률인 2.9%를 훨씬 웃도는 12.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또 한국 등 성숙시장이 그간 미뤄왔던 노후 PC를 본격 교체함에 따라 기업 부문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릴리안 테이는 “지난해 아태지역 성장률은 전체적으로 강세를 유지했으나 국가별로 볼 때 인도와 PC 침투율이 높은 한국 등 성숙 시장에서의 PC 출하는 부진을 보였다”며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로 올해에는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투자에 대한 신뢰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아태지역 PC 성장을 주도한 것은 중국이었다. 지난 해 중국은 이 지역으로 출하된 PC의 59%를 차지, 2008년의 54% 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가트너는 중국이 올해 아태지역 PC 출하량의 60%, 세계 PC 출하량의 1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09년부터 2014년에 이르는 기간 중 아태지역 PC 시장은 15.7%의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 PC 시장이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남아시아 시장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가트너는 내다봤다.

데스크톱 PC를 모바일 PC로 교체하는 경향 역시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처음 PC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갈수록 모바일 PC쪽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2010년 모바일 PC 수량은 35.2% 성장한 532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지며, 2011년에는 아태지역 총 PC 출하량의 51%를 모바일 PC가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아태지역 전체에 걸친 데스크톱 PC 단위 출하량은 지난해에 비해 9.9% 증가한 61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국, 대만,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등 성숙 시장에서는 지난 18개월간 미뤄왔던 노후 PC 교체가 본격화되면서 기업 부문이 최대 성장 부문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이동성이 중요시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데스크톱 PC가 모바일 PC로 교체되며, 데스크톱 PC 성장은 기업 외에도 정부와 교육 부문에 의해 지탱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가트너 측은 "향후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바일 PC와 애플사의 아이패드와 같은 신기기가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함에 따라 미니 노트북의 PC 부문 성장 기여도는 갈수록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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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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