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시즌 기대..삼성전자가 분기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가 반등을 시도했다는 것은 여전히 국내증시 내부적인 투자심리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하방지지력을 확보했음을 확인했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해보는 것이 순리다.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2분기 어닝모멘텀이다.
오는 7일 삼성전자가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2분기 어닝시즌은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인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하는 국내 500대 기업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 1분기 기록했던 분기단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2분기와 3분기까지 연장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여타 IT업종의 실적개선을 주도해왔을 뿐 아니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호재가 고갈된 주식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가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한 시점이 고점을 찍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어닝 기대감이 팽배해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다 뉴스에 주식을 파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은 조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되기 이전에 주식시장이 유럽위기, 글로벌 더블딥 우려 등으로 인해 연일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던 만큼 오히려 실적발표가 분위기 전환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는 주변환경이 지나치게 어두웠던 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마냥 기대감을 갖기에는 주변환경이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다만 글로벌 증시가 이미 적지 않은 기간 조정을 겪으며 어느정도 밸류에이션 매력을 확보했다는 점, 사상 최대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 투자심리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 등은 추가 조정보다는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실을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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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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