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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데뷔일기]ZE:A 케빈② "어제보다 오늘 더 열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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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데뷔일기]ZE:A 케빈①에서 이어집니다.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케빈의 첫 콘서트(Kevin’s First Concert)'라는 제목으로 열었던 첫 번째 공연은 케빈이 11학년 때인 2004년.
"당시에 화재로 온 가족을 모두 잃고 화상을 크게 입은 채 병원에 입원해있던 친구가 있었어요. 공연 중 즉석에서 모금을 했는데 적은 돈이나마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너무나 뜻 깊은 공연이었죠."

우리나라가 전쟁이 났을 때 월드비전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를 아버지로부터 전해 듣고 월드 비전 후원 공연을 열어야겠다고 마음먹은 케빈은 2006년도에 두 번째 공연을 열었다.

"우리가 어려울 때 많이 도와준 월드비전에게 이제는 우리가 도움을 줘야 할 때라는 아버지 말씀이 계속 마음에 남아있었어요. 그래서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공연을 열게 됐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서 갈고 닦은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는 케빈에게서 마음 따뜻한 맏형의 면모가 고스란히 엿보였다.

대학에 진학하게 된 이후로는 케빈은 본격적으로 음악에 매달리게 됐다. 음악 쪽으로 공부하자 마음먹은 순간부터 보컬과 안무뿐 아니라 건반과 기타와 같은 악기 연주에도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밴드부 친구들하고 학교 강당, 홀 등에서 합동 공연을 했어요. 혼자 서는 무대도,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는 무대도 너무 신이 났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무대 자체가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호주에 있다가 한국 연예계에 관심을 돌리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기자가 묻자 케빈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호주에 이민을 가서 거기서 자랐을 뿐이지 저는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사람이잖아요. 호주에도 한인사회가 굉장히 발달해서 이미 어릴 적부터 한국의 음악과 방송 프로그램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어요. 간접적으로 한국 문화를 느끼면서 한국에서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케빈은 2007년 오디션을 통해 시드니에 있는 가족을 떠나 지금의 소속사인 스타제국과 인연이 닿아 약 3년간의 연습생 생활 끝에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다.

"올해 초 손꼽아 기다렸던 데뷔를 하게 됐을 땐 정말 꿈만 같았죠. 데뷔곡인 마젤토브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프라이데이 세러데이 선데이(Friday Saturday Sunday)'이 부분을 좋아해주셨어요. 사실 그 부분이 포인트 부분은 아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그게 제 파트거든요. 많은 분들이 제 파트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했죠. 멤버들이 원샷 걱정 없어서 좋겠다고 장난을 치기도 해요."(웃음)

쑥스럽게 웃으며 케빈은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매일 같이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지 않는 제 자신이 됐으면 좋겠어요. 늘 새로운 모습으로,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진 모습으로 팬 분들을 찾아뵙고 싶어요."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늘 철저하게 준비하는 열정적인 케빈이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
사진제공=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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