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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豪자원세 호재VS경제성장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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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 광산업계가 자원세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에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전일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에 세계 경기 회복 우려가 심화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9235.05에, 토픽스 지수는 0.4% 오른 831.53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19분 현재 전일 대비 0.12% 하락한 2370.86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1.5%의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호주 정부는 철광석과 석탄에 30%의 자원세를 부과하는 한편 원유와 가스에는 40%의 자원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광산업체들은 기존 방안(모든 자원에 40% 자원세 부과)보다 부담을 한층 덜게 됐다.

반면 전일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6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9.7에서 56.2로 대폭 하락했다. 이는 올해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 59.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고용지표도 악화됐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며 전주대비 1만3000건 늘어난 47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일본증시는 원자재주 강세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 거래를 상승 마감했다.
일본 정유업체 인펙스와 JX홀딩스는 각각 3.1%, 3.2% 상승했다. 캐논은 3.1%, 소니는 1% 올랐다.

다이와자산운용의 나가노 요시노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주가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만큼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증시는 전일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며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상품주와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금속제조업체 장시구리는 0.6%, 옌저우광업은 1.8% 하락했다.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 자동차는 지방정부가 신주발행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2% 떨어졌다.

반면 부동산주가 그간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름세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은 1.4%, 차이나반케는 1.4%, 젬델은 1.6% 상승했다.

웨스트차이나증권의 웨이 웨이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는 이미 크게 하락했다"며 "향후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제리 루 스트래티지스트 역시 "그간 중국시장에서는 매도가 과도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홍콩 시장보다 상하이 시장에서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42% 내린 2만45.16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1%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호주 S&P/ASX200지수는 전일 대비 0.32% 오른 4251.00에 거래 중이다.

호주증시는 자원세 합의 소식에 원자재주가 상승세다. BHP빌리턴과 리오틴토는 각각 0.6%, 1% 올랐다.

플래티퍼스자산운용의 프래사드 팍커 펀드매니저는 "이 문제가 한동안 논란을 가져왔던 만큼 문제가 해결된 것은 반길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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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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