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기 국채금리는 사흘연속 3% 아래를 유지했다. 중국의 6월 제조업성장이 감소할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 노동부가 익일 발표할 고용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영향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bp 상승한 2.95%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3bp 올라 0.63%를 보였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 0.5856%를 기록하며 사상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는 보합세를 보이며 3.89%를 나타냈다.
10년-2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나흘연속 축소되며 232b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2일 사상최저치인 228bp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8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지난달 고용자수가 13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노동부가 지난달 4일 발표한 5월 신규고용도 2010년 인구센서스를 위한 임시고용 41만1000명을 포함해 43만1000명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낮았었다. 미 노동부는 익일 오전 8시30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정부는 6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2개월연속 감소한 5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에는 53.9를 기록했었다. 블룸버그가 1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는 53.2였다.
10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도 이번주 18bp가 줄어든 177bp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에는 249bp를 기록했었다. 브레트 로스 씨티그룹 채권스트레지스트가 이날 내놓은 리포트에서 “더블딥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오는 8일 12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TIPS를 입찰할 예정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17일 5월 CPI가 0.2% 하락해 2008년 12월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힌바 있다. 6월 ISM 제조업지수도 이날 56.2를 기록해 전달 59.7에서 하락했다. 이 지표는 50이 넘을 경우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잠정주택판매가 전달대비 30%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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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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