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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 "흥행작 '슈렉' 더빙, 부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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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개그맨 이수근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영화 더빙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수근은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슈렉 포에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슈렉' 시리즈 최초로 우리말 더빙을 맡은 연예인이 된 점에 대해 "드림웍스 관계자들이 개그맨으로서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 반 우려 반이었던 것 같은데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 했고 기대도 많이 했다"며 "'슈렉' 시리즈 자체가 대작이고 1~3편이 관객들에게 호응을 많이 받았던 영화라서 부담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영화가 4편인데 시리즈 중 흥행이 가장 안 되면 이수근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그건 상관 없고 슈렉 때문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근은 이어 "성우들이 하루에 3시간 이상씩 녹음을 하면서 여러 날을 고생했는데 즐거운 도전이어서 기억에 남는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재미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더빙을 한 경험에 대해서는 "3D라서 입을 맞추는 게 힘들었다"면서 "그냥 넘어가도 될 만한 것도 하나하나 정확히 맞춰야 해서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적 차이를 표현하는 점이 힘들었다고 밝힌 그는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좀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연기했을 것 같은데 할리우드 영화에 맞춰 하다 보니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며 "문화적 차이로 인해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말을 이었다.

이수근은 또 "정서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우리 식이 아니라서 중간에 어색한 부분도 많았다"며 "잘 살려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런 점이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슈렉 포에버'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슈렉'의 최종판으로 겁나먼 왕국을 차지하려는 악당 럼펠의 속임수에 넘어가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슈렉이 이를 되찾는 과정을 그렸다.

이수근은 겁나먼 왕국을 빼앗기 위해 슈렉을 속일 계략을 꾸미는 마법사 럼펠 역 목소리를 맡았다. 오리지널 영어 버전에서는 이 영화의 스토리 감독인 월트 도른의 목소리가 담겼다.

지난 5월 21일 미국에서 개봉한 '슈렉 포에버'는 7월 1일 국내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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