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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반년' 미소금융…실적은 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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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 해 12월 서민들을 위한 소액대출 금융기관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등장한 미소금융. 벌써 출범 6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당초에 기대했던 폭발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반 년간 미소금융 총 48개 지점이 대출한 금액은 93억 원. 100억 원에도 못 미친다. 기존사업자들의 실적을 합해도 120억 원을 살짝 넘는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미소금융 추진현황을 통해 지난 11일까지 총 48개 미소금융 지점을 통해 1204명에게 93억2000만 원을 대출했다고 발표했다.

대출 목적은 창업자금이 3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운영자금이 24억5000만 원으로 그 다음이었다. 무등록사업자금이 22억2000만 원, 시설개선자금이 13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기존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자들을 통해서는 5월부터 총 629명에게 27억6000만 원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이 5억8000만 원, 신용회복 자금이 8억 원, 사회적기업 자금이 1억 원, 전통시장 상인대출이 12억8000만 원이다.
금융당국은 미소금융 실적 부진이라는 지적에 아직 대출창구가 많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답변했다.

고승범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미소금융 추진이 부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지점 수가 적어) 아직 서민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는 부족하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미소금융 지점을 60개 내외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수요자를 찾아가는 미소금융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확대하고, 신용이 낮은 수요자들을 위해서는 미소금융 지점에서 보증대출, 신용회복위원회 소액대출 등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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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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