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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장세 펀드투자]농산물 펀드로 수확의 기쁨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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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주식시장이 변동성 확대 국면에 접어들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주력펀드와 위성펀드 비중은 유지하되, 환매와 추가 가입 수순을 밟으며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들도 많아졌다.

주력펀드로는 적립식 주식형펀드를 장기투자 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는 변함이 없지만 위성펀드는 시장 상황과 이벤트를 반영해 선택, 투자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이상기온에 따라 농산물 가격이 급등, 관련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가 변동폭이 확대될 때마다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 위성펀드로서의 포트폴리오 편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현재 국내 설정된 농산물 펀드는 10억원 이상 규모를 기준으로 33개의 펀드가 운용되고 있으며 설정액 규모는 2596억원에 달한다. 최근 수익률(27일 기준)은 연초 이후 -9.1%로 아직까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상기온의 선물.. '농산물 펀드' = 올해 봄 예상외의 한파가 몰아치며 농산물 수확량이 감소, 농산물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중국 남서부 지역도 지난해 9월 이후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설탕 공급량에 차질이 생기고 꽃, 차, 과일 가격이 급등했으며 마늘과 녹두 등에도 투기자금이 몰리면서 중국 전체가 농산물 가격상승에 몸살을 앓았다.

그간 농산물 공급량이 확대되면서 수급구도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농산물 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둬왔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 이머징국가를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회복세가 예상되고 있고, 통상 산업용 원자재 상승세가 둔화되며 수요가 감소하면 투기세력의 관심이 농산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관련 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연초 이후 농산물펀드의 하락폭은 여타 자산대비 가장 크게 나타났지만, 최근 한 달 간은 변동성장세에서 농산물의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형보다는 파생형이 적합.. ETF도 관심 = 농산물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농산물 관련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나 농산물 지수를 추종하는 파생상품형펀드, 농산물 투자 비중을 가지고 있는 상품지수에 투자하는 파생상품형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전반적인 장기성과는 주식형이 파생형대비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1개월 흐름에서 보듯이 농산물 자체보다는 관련 증시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고,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해외펀드와 투자처가 중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균형적인포트폴리오 투자에서 헷지 역할을 염두에 둔다면 파생형이 더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농산물의 높은 가격변동성이나 상대적인 시장의 협소함 등으로 농산물펀드에 올인하기보다는 농산물에 일부 투자하고자 한다면 상품지수에 투자하는 파생상품형 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밖에 아직 국내 시장에 상장된 종목은 없으나 농산물ETF도 훌륭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

농산물ETF는 미국에서도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히며 개별펀드의 농산물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어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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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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