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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옛SK정유 공장터 재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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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도시계획위원회, 구역지정안 조건부 통과시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남구 옛 SK정유 공장터 개발 사업이 한 고비를 넘겼다. 가장 어려운 단계인 도시개발구역 지정 절차가 마무리 돼 앞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2일 '용현 학익 2-1블록 통합원주민추진위원회'와 시행사인 주식회사 인포트 측이 제출한 인천 남구 용현ㆍ학익 2-1블록 도시개발사업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용현ㆍ학익 2-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SK건설이 옛 SK정유 공장터로 쓰이던 용현동 294-5 일원 공장터 35만 여㎡와 인접 노후 주택·국공유지 등 총 42만2965㎡의 부지를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재개발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날 도시계획위는 사업구역 내 유보지 1만655㎡를 공원화하고 공동주택 단지 내에 보행축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사업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SK건설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사실상의 '실무 절차'만 남은 셈이다.
이제 도시계획위가 제시한 조건대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제출하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다. 그 후 1년 여에 걸친 환경ㆍ교통ㆍ재해ㆍ문화재 영향평가를 받고 지구단위계획을 만들어 제출한 후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면 행정절차는 마무리된다.

토지 수용은 '환지' 방식으로 결정돼 관할 인천 남구청에 환지 계획을 제출해 승인받는 절차도 남았다.

약 2년 정도 후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의 결정을 통보받은 후 시행 주체 쪽에 조건부 사항을 알려주고 사업안 변경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일단 가장 까다로운 구역 지정 절차가 사실상 끝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한 때 주택 1채의 지분 소유자가 500여명에 달하는 등 극심한 지분쪼개기의 대표적 사례로 꼽혀 한때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었다.

계획인구는 1만1845명으로 공동주택 3971세대와 주거복합 400세대를 포함해 총 4371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조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토지이용계획은 ▲공동주택용지 19만9122㎡(47.1%) ▲근린상업용지 2만6501㎡(6.3%) ▲도시기반시설용지 19만7342㎡(46.6%)로 수립됐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경서2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변경(안)도 공동주택 추가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을 조건부로 가결시켰다. 부평 경찰학교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종합의료시설) 결정(변경)(안),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구역 및 개발계획 변경(안) 등도 원안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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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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