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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Q 인플레 3%..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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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이 올 7월 중순 2분기 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추가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물가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것으로 나타난다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일 인민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지준율을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올들어 3번째 인상이다. 쑹궈칭 북경대 중국경제연구중심 교수는 “이 같은 움직임은 유동성을 거둬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동성 압력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시중은행들은 총 9조6000억위안 규모의 신규대출을 제공했다. 이는 2008년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대규모 유동성 덕분에 중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빠른 회복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자산가격과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올 1분기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1년 만기 예금금리인 2.25%와 불과 0.05%포인트 차이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비록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생산자물가와 부동산가격이 이미 매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소비자물가가 위험한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2개월 이상 CPI가 연율 3~4%를 웃돌 경우 중국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경대와 칭화대 리서치팀은 올 2분기 인플레이션이 3%를 웃돌면서 금리인상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만약 인플레이션이 3%를 넘어선다면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았다.

북경대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긴축 조치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계속 빠르게 상승한다면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은 2분기 지표 결과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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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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