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특정 기간 동안 법인의 아파트 구매를 총 주택 판매의 10%로 제한하고, 개인의 주택 소유를 한 채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
홍콩 주택 가격은 지난해 29% 상승한데 이어 올해에도 벌써 7.6%나 오르며 버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를 잡기 위해 홍콩 정부는 연이어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웡 렁싱 센타라인 부동산 에이전시 이사는 "이번 규제책은 부동산 가격과 판매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잡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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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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