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출시·현지공장 가동으로 4월판매 역대 최대
양사 통합 점유율도 1년만에 7.3%→7.5%로 상승
현대·기아차가 회복기에 접어든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쏘나타와 쏘렌토를 앞세워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양사 통합 점유율도 7.5%로 올라섰다.
1~4월 누적판매대수 역시 15만55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월 4.1%에서 4.5%로 상승했다.
현대차 미국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신형 쏘나타와 투싼이다. 쏘나타는 4월 한 달동안 1만8536대가 팔리며 1년만에 56.9% 증가세를 보였고, 투싼도 3871대가 팔리며 171.1%의 급증세를 기록했다. 엘란트라(아반떼HD·9657대)와 싼타페(5917대)도 각각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106.2%, 58.8%, 171.1% 증가하며 선전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4월 통합점유율은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은 도요타의 공격적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7.3%에서 7.5%로 상승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미국판매는 줄어든 인센티브에도 잇따른 신차출시와 기아차 미국공장 가동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며 "쏘나타, 쏘렌토 등 신차 판매강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4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가 18만3614대를 판매하며 선두를 지켰으나, 폰티악·새턴·허머·사브 등의 브랜드 생산 중단 여파로 전년동기대비로는 판매량이 7.2% 증가하는데 그쳤다. 포드는 전년 동기대비 24.9% 증가한 16만7283대를 판매하며 도요타(15만7439대)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크라이슬러도 24.8% 늘어난 9만5703대를 기록했다. 일본브랜드 중에서는 혼다가 12.5% 늘어난 11만3697대, 닛산이 35.1% 증가한 6만3769대를 각각 판매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수익 기자 sipark@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