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휴대폰 전파로 현금 결제가 가능한 무선 결제 시스템 개발 업체인 비보테크 인수를 고려중이다.
애플은 앞서 지난해 12월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인 라라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1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업체인 콰트로 와이어리스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사냥'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스티브잡스가 애플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이후 현재까지 인수한 기업은 총 13개다. 특히 최근 7개월간 진행된 기업 인수가 5건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리서치 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에 비해 36% 급증한 2억4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블랙베리폰을 제조하는 리서치인모션(RIM)이 점유율 42%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애플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이를 따라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
찰리 울프 니드햄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은 마치 전략 수정이 있었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면서 "구글과 애플 사이에 인수 경쟁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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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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