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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금양호 침몰' 정부 무성의에 질타 쏟아져

최종수정 2010.04.30 10:39 기사입력 2010.04.30 10:29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금양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를 질타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양호 침몰사고 후 3주가 지났지만 정부는 여전히 무대책"이라면서 "실종자는 어찌 할 것이며 이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예우를 해 줄 것인가? 장례절차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선체는 어찌되는 것인가? 정부는 끝없이 검토 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실종 선원들의 주검이 남아있을 금양호 선체 인양을 정부가 외면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금양호는 천안함 수색작업이 아니었다면 그 시간,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 더 이상 금양호 선체와 선원들을 차가운 바닷물 속에 남겨둔 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도 28일 금양호 실종선원 문제와 관련, "정부의 태도는 천안함 승조원의 경우와 비교하여 너무나 차별대우가 심하다. 너무도 야박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엊그제 금양호의 유족들이 항의 차 총리를 방문했다가 면담 거절을 당했다고 들었다"면서 "부산 사격장 화재와 용산 화재 사고의 유족들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했던 총리가 금양호 선원들의 유족들에 대해서는 만나기조차 거부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처사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도 28일 우위영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정부는 연일 국민들에게 천안함 순직 장병들에 대해서는 숭고한 희생을 말하면서도 정작 금양호 선원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금양호 선원분들이야말로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행하다 안타깝게 실종된 참다운 국민이다. 천안함 장병들과 이들을 결코 차별하거나 그 대우에 우열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천정배 민주당 의원도 27일 "지난 23일부터 금양98호에 대한 수색도, 선체 인양도 중단된 상태다. 금양호 희생자 또한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금양호 선원들의 희생은 추모 받아야 마땅하다. 천안함 성금모금과 금양호 성금모금을 따로 진행하거나 그도 아니면 합동성금모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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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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