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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4집 데모곡, 불법 유출 파문..바누스 "소송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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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이효리의 4집 앨범 '에이치.로직(H.Logic)' 중 작곡가 바누스가 만든 수록곡들이 불법 도용,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25일 아시아경제신문과 통화에서 "바누스가 작곡한 이효리 신곡들의 가이드 녹음 버전이 해외 인터넷사이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마치 바누스가 해외곡들을 표절한 것처럼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는 바누스가 4~5년 전 작곡한 곡들이 불법 도용된 것이다"고 밝혔다.
해외 가수들의 목소리로 녹음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표절 의혹을 불러 일으킨 곡들은 '브링 잇 백(Bring It back)', '필 더 세임(Feel the same)',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아임 백(I'm back)', '메모리(Memory)' 등 5곡이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브링 잇 백'은 캐나다 여성그룹 쿠키 쿠튀르의 '보이 브링 잇 백', '필 더 세임'은 캐나다 가수 멜라니 듀란트의 '필 더 세임', '하우 디드 위 겟'은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하우 디드 위(How did we)' 등과 같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보이 브링 잇 백'을 들어보면 이효리의 '브링 잇 백'과 제목, 가사, 반주 등이 거의 동일하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바누스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
하지만 엠넷미디어 측은 "바누스에 확인한 결과 이 곡들은 모두 4~5년 전 작곡해 가이드 녹음한 것들이다. 다행히 바누스가 가이드 녹음 시기와 보컬 이름 등이 기입된 녹음일지와 각종 증거 자료를 갖고 있고 우리가 확인도 했다"고 설명했다.

바누스에 따르면 '보이 브링 잇 백'은 쿠키 쿠튀르의 멤버 프랜 케이가 가이드 녹음을 했고, 엠넷미디어가 워너뮤직에 확인한 결과 제이슨 데룰로는 '하우 디드 위'를 부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바누스가 영국에서 활동하면서 가이드 녹음한 데모곡을 여러 기획사에 전달하면서 유출된 것같다"며 "해외에서 데모곡을 만들 땐 가사는 물론 믹싱까지 한 상태의 완성곡을 내놓는다. 이때문에 표절 의혹이 더 불거진 것같다. 바누스가 이 때문에 공표권 침해에 관련된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법적 자문을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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