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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 대폭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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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상장사들이 토지·건물 등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췄다.
2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지난해 자산을 재평가한 코스피시장 상장사 79곳(12월 결산법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12조3213억원의 재평가차액이 발생했다. 평균 부채비율은 158.41%에서 133.75%로 24.66%p 줄었다.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아시아나항공(555.61%p)이었고, C&우방랜드(496.97%p), 한국내화(203.30%p), 대우조선해양(118.23%p), 동양메이저(112.27%p) 등의 순이었다.

재평가차액 기준으로는 롯데쇼핑이 2조78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9645억원), 한국가스공사(9283억원), 대우조선해양(7976억원), KCC(7402억원), 현대제철(688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대표 5대그룹 내 46개사 중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기업은 롯데와 현대차그룹 중 9개사였다.

이중 롯데그룹은 롯데쇼핑(2조7847억원), 롯데칠성(4548억원), 롯데제과(2915억원), 롯데미도파(1098억원), 호남석유(942억원), 롯데삼강(560억원), 케이피케미칼(270억원) 등 7개사로 총 3조8180억원의 재평가 차액이 발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6887억원), 현대하이스코(849억원) 등 2개사로 재평가 차액은 7736억원이다.

삼성과 LG, SK그룹은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2008년 기업의 회계부담 완화 대책의 일환으로 2011년 도입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 중 '유형자산' 부분을 조기에 도입했다. 2008년은 비정상적인 환율급변으로 인해 기업들의 대규모 환손실로 재무구조 악화가 예상됐던 해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자산재평가는 유형자산을 취득가격이 아닌 공정가격으로 평가하는데 통상 취득원가가 낮기 때문에 차익이 발생한다"며 "차액은 기타포괄손익으로 자본에 반영되므로 부채비율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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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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