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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금 주식투자비중 2.7%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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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의 주식투자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퇴직연금 적립금의 주식투자금액 추정' 에 따르면 2월말 현재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15조 1176억원 중 실질적인 주식투자금액은 약 4040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약 2.7%에 불과했다.
또한 보고서는 국내 적립금의 88.7%가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한도가 있어 실적배당형 상품 중에서도 실질적으로 주식에 투자되는 비중은 더욱 낮다고 밝혔다.

이는 퇴직연금이 장기운용 자산인 만큼 저금리, 인플레이션 등의 리스크를 고려해 합리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운영돼야함을 고려할 때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의 주식투자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많이 낮은 원인을 자산배분에 대한 낮은 인식, 장기 자산운용의 경험 부족 등으로 분석했다.
퇴직연금분야 컨설팅회사인 타워스왓슨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 퇴직연금자산의 주식투자비중은 61%이며, 영국, 호주 역시 주식비중이 각각 60%, 57%를 차지한다. 미국과 비교했을 때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의 주식투자비중은 22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오진호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장수리스크가 큰 우리나라의 실정을 감안할 때, 안전자산 위주의 운용은 오히려 또다른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퇴직연금 적립금의 파이를 더 키우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 적립금운용 통계자료를 이용해, 주식투자금액과 비중을 추정하고 이 금액과 상관성이 높은 변수도 규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홈페이지(pri.miraeass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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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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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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