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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종합계획]올해 집값 '물가상승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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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값도 안정세 되찾을 것" 전망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올해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택가격은 물가상승 수준을 넘지 않고 전세값도 입주물량 증가로 안정세를 되찾겠다는 낙관적 시각이다.

국토해양부는 '2010 주택종합계획'에서 올해 주택 매매시장은 물가상승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금자리주택과 각종 금융규제가 집값 상승을 제약할 것이란 예측이다.
다만 재건축의 경우는 단지별 사업 진척에 따라 일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현상과 실물경기 회복 등을 잠재적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이는 주요기관들의 집값 전망과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원 등은 올해 집값이 제한적 상승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대의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세시장에 대해서도 수도권의 풍부한 입주물량이 반영돼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이 0.9%를 기록, 최근 10년간의 장기평균치인 1.3%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수도권의 입주예정물량은 17만3000가구로 지난 3년 동안의 평균치인 15만1000가구보다 15% 많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소의 임상수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시장이 안정된다"며 "올해 버블이 많았던 지역은 변동폭이 크겠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보합권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이영진 소장은 "실물경기, 규제완화가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올해 매매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전세는 입주물량이 몰리는 미아 등 강북지역은 안정세를 찾을 수 있지만 한강 이남이나 신도시 등 물량이 없는 곳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입주물량 증가와 실물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집값 하락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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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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