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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軍.. 침몰함 인양 준비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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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4일부터 군은 침몰 천안함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의해 전날 밤 수색·구조작업을 중단했으며 오늘부터 인양작업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간 전문 선박인양업체에서 인양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조만간 세부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며 "조기 인양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인양의 주체가 될 민간업체와 함께 사전 조사작업을 벌인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인양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인양 작업에는 삼호I&D 소속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와 3000t급 바지선 1척, 작업보조용 바지선 2척, 소규모 크레인 2대, 바지선을 입항을 돕는 예인선 2척 등이 동원된다.

함미와 함수가 인양되면 침몰원인을 밝힐 핵심증거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인양작업은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고 매우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사고 해상의 유속은 3~5노트에 이르고 물속이 혼탁하며 해저가 벌 바닥이어서 잠수사들이 수중작업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선체 인양 작업 일정은 사고 해상의 유속, 파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삼아 I&D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조류가 심하고 바람이 심한 지역이라 작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크레인 특성상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아 작업이 어려울 경우 백령도, 소청도, 대청도 등 인근해역으로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3일 함미 쪽 원·상사식당으로 추정된 절단면에 걸려 있던 실종자 고(故) 남기훈(36) 상사의 시신을 수습한 데 이어 심야 수색 구조작업을 펼 계획이었으나 실종자 가족들의 중단 요청으로 작업을 중지했다. 해군은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실종자 전원이 발견될 때까지 장례 절차 논의를 중단키로 했다.

그러나 해상에서의 수색 작업은 계속된다. 해군은 선체 내에서 구조작업은 중단했지만 해상에서의 실종자와 부유물 수색 작업은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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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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