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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닷새만에 하락.."월말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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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하락했다. 환율은 장초반 상승 개장 후 이월 롱스탑 물량과 네고물량에 밀려 하락세로 전환했다.
일부 결제수요 및 외인배당 역송금 수요가 하단에서 유입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았으나 오후들어 네고물량 및 주식자금이 추가로 들어오자 낙폭을 키웠다.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는 다소 제한돼 업체물량 위주의 거래가 중점적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8원 하락한 113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롱스탑, 네고물량이 수시로 아래로 압박하면서 1138.1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한데다 외인 주식순매수도 11거래일째 유지되면서 추격 매수도 줄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140원대에서 꾸준히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주식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증시가 상승반전한 점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유로존에서 EU와 IMF의 그리스 공동지원안에 대한 합의가 나온데다 유로가 소폭 반등한 점 등도 환율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롱마인드가 약화되기는 했지만 숏마인드와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1140원대에서 달러 팔고싶어 하는 수출업체들이 많았고 주식자금도 유입되면서 전반적으로 무거운 장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음 주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큰 폭의 움직임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일단 월말 네고물량과 분기말 증시 윈도드레싱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 월말을 맞은 네고물량, 주식자금 등이 위쪽에서 버틸 것으로 보이는 한편 수요 면에서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 결제수요도 의식되고 있어 등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1145원 정도를 고점으로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본다"며 "수급도 거의 균형이어서 1132원~1143원 정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40원대에서 수출업체가 헤지하기 좋아보이는 레벨인데다 유로화도 조정 막바지 국면에 달해 매도 타이밍으로 보인다"며 "주식도 분기말을 앞두고 윈도 드레싱이 예상돼 환율이 아래쪽으로 향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33포인트 오른 1697.7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88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4월만기 달러선물은 전일대비 1.20원 내린 1140.10원에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3만2645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1만6947계약, 증권은 1777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18분 현재 달러·엔은 92.51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30.9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1.3348달러로 소폭 반등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81억81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41.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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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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