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부진 밴쿠버 미련 떨치고..6월 남아공 월드컵 호재 기대감 고조
지난 1일 폐막한 밴쿠퍼 동계올림픽이 주로 새벽과 오전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면서 이렇다할 재미를 못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류업계는 6월 남아공 월드컵에 대해선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예선 경기가 국내 시간으로 저녁 8시30분에 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과거 선례를 보면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는 단연 맥주였다.
막걸리 업계도 내심 월드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막걸리는 맥주와 도수가 비슷해 경쟁관계에 있지만, 최근 주류트랜드가 바뀌면서 막걸리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최근 술 소비 트랜드가 바뀌면서 월 평균 400만병 이상의 막걸리가 팔리고 있다"며 "월드컵때는 2배이상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맥주와 막걸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주인 소주, 위스키 업체들도 월드컵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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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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