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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서울 전세시장 상승세 한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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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이번주 서울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하락지역도 늘었다. 다만 대학가 등 국지적 오름세는 여전하다. 수도권과 신도시 전세시장은 하락한 곳 없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주간 전세값 변동률은 0.03% 상승률에 그쳤고 신도시는0.08%, 수도권은 0.0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이번 주 ▲은평(-0.16%) ▲서초(-0.05%) ▲강남(-0.01%) ▲양천(-0.01%) 지역 전셋값이 하락했다. 지난 주에 비해 하락 지역이 2곳 더 늘었다. 은평구는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진관동 은평뉴타운 우물골단지의 중대형 물건이 증가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은평뉴타운 우물골(C-5) 142㎡는 2000만원 하락했고 우물골(C-8) 165㎡는 1500만원 떨어졌다.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도 설 연휴 이후 거래가 주춤해진 후 소강상태다. 전셋값이 250만원 정도 내렸다. 학군 수요가 일단락되면서 서초, 양천, 강남은 단기간 올랐던 전셋값이 조정된 단지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서대문(0.22%) ▲동작(0.15%) ▲노원(0.10%) ▲강동(0.08%) ▲광진(0.08%) ▲영등포(0.08%) 등지는 상승했다. 신혼부부 등 소형 실수요가 거래를 이어갔고 대학가 주변의 임대가격 상승도 찾아볼 수 있었다.

서대문구는 홍제동과 홍은동 일대 전셋값이 올랐다. 4구역 재개발의 이주완료를 앞두고 소형 전세 찾기가 쉽지 않다. 홍제원현대3지구, 홍제현대, 천연동 천연뜨란채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씩 상승했다. 인근 대학가 임대수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작구는 상도동 포스코the#상도, 신대방동 보라매우성이 전세 물건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노원구 소형 전세도 수요가 움직였다. 상계동 주공12단지, 중계동 주공5단지 등 소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영등포는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가 작년 가을부터 전세가격이 올라 외지 세입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0.15%)이 지난 주에 이어 상승폭이 큰 편이다. 분당은 입주가 한창인 판교신도시보다 평균 가격대가 저렴해 서울과 판교에서 전세를 찾지 못한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서현, 이매동의 중소형 위주로 금주 가격이 오른 단지를 찾아볼 수 있다. 이어 ▲중동(0.05%) ▲평촌(0.02%) ▲일산(0.01%)이 상승했다.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셋값도 오름세를 보였다. ▲군포(0.29%) ▲의왕(0.23%) ▲성남(0.14%) ▲화성(0.14%) ▲수원(0.12%) ▲안양(0.12%) ▲용인(0.11%) ▲하남(0.11%) 등이 올랐다.

이호연 부동산 114 과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국지적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세시장은 저렴한 지역, 주거환경이 양호한 소형 전세물건을 찾아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소폭 오름세가 예상된다"면서 "다만 봄 이사철에 이동하는 세입자들의 움직임이 마무리되면 전세시장도 한 동안 조용해 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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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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