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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VS 이병헌, 카지노 맞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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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카지노 파라다이스와 세븐럭, '불꽃' 튀는 장외 광고대결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외국인전용 카지노업계의 쌍두마차인 파라다이스와 세븐럭이 불꽃 튀는 장외 광고대결을 벌이고 있다.

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시장의 맞수인 두 회사는 각각 할리우드스타 피어스 브로스넌과 한류스타 이병헌을 모델로 내세웠다. 영화 '007시리즈'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정보국 요원으로 등장했던 두 사람이 한국 카지노 시장에서 양측의 '마케팅 요원'으로 대결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양측의 광고 전략은 사뭇 달랐다. 파라다이스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집중한 반면, 세븐럭은 한류스타를 앞세워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공을 들인 것.

그러나 최근 한국 관광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매스마케팅의 비중이 날로 높아지면서 양사의 이해관계가 충돌했다. 상대적으로 광고에 무관심한 VIP시장과 달리,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광고에서는 이른바 '빅 모델'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파라다이스는 '빅 모델'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007시리즈의 주인공인 피어스 브로스넌을 낙점하고 이달 초부터 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광고물을 인천공항, 공항터미널 등 외국인 접점 지역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기내지ㆍ명품지 등을 중심으로 인쇄 매체 광고도 본격화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피어스 브로스넌과 영화 007이 갖고 있는 세련된 이미지가 파라다이스가 지향하는 고품격 서비스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액션 첩보물의 고전(古典)인 007 시리즈의 이미지를 차용, 파라다이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카지노 브랜드로 인식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라다이스는 007 테마와 연계한 프로모션, 이벤트, PR 등을 통해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할 계획이다.

반면 지난해 한류 스타인 이병헌을 앞세워 일본, 중국 고객 유치에 재미를 본 세븐럭은 최근 이병헌과의 계약 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영향으로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이병헌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할리우드 스타와 한류 스타가 맞붙은 광고 대결에서 어느 쪽이 미소를 짓게 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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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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