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전강후약 '고용지표 경계감'
다우지수는 초반 연간수익률을 플러스로 전환시켰다가 후반 대부분 상승폭을 반납한 탓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그대로 유지했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음봉을 출현시켰다.
그리스와 함께 재정적자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는 영국 증시는 최근 3거래일 동안 1.45%, 0.96%, 1.45% 올랐으며 스페인 증시 역시 2.05%, 0.98%, 0.83%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달러 인덱스 역시 하락반전하면서 투자심리 안정을 보여주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모처럼 배럴당 80달러선을 회복했다.
어닝시즌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뉴욕 증시가 결국 경제지표에서 모멘텀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따라서 오는 5일 발표될 노동부 2월 고용보고서의 의미가 더욱 중요해지게 됐다.
실제 이날 뉴욕증시 막판 하락과 관련해 다수의 월가 관계자들은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2월 고용보고서는 한파라는 변수가 끼어 있어 어느 때보다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미 고용시장의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여실히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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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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