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일(현지시간) 현대차가 지난해말부터 미국에서 선보인 투싼ix 오른쪽 조수석에 약 108kg(240파운드) 이상 무게가 나가는 승객이 앉을 경우, 에어백 작동여부를 제어하는 승객감지시스템(PODS) 모듈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 해당 차량을 리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생산된 투싼ix에 대해 PODS 모듈을 무상으로 업그레이드해 주기로 하고 고객들에게 이를 통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한 차량은 500여대이고, 지난달 중순 NHTSA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며 "국내 모델은 에어백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국에 출시된 투싼ix는 지난달 2216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종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24일에도 신형쏘나타의 도어 잠금장치 결함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외에 판매된 4만7000여대의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형쏘나타 리콜은 미국에서 생산돼 판매하는 차량에서 도어 잠금장치 간섭이 발생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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